출처 : xylophone ( 표승지 ) - 2009년도 여전히 행복한 윤이네
원문 : http://blog.bethe1.co.kr/xylophone/2561634

장자연 문건 '접대자 실명거론' 일파만파
[스포츠칸] 2009년 03월 14일(토) 오후 10:54   가| 이메일| 프린트

故 장자연이 남긴 문건에는 그가 접대한 사회 각계 각층 인사들의 실명과 접대 내용, 장소까지 자세히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4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장자연의 문건에는 실명과 함께 그들을 만난 접대 내용과 이름까지 상세히 기입했으며 사회 각계 각층 인사들이 포함됐다. 경찰은 실명이 기입된 명단을 확보하고 있지만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에 수사를 해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건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명단에 올라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명단 공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건에 대한 진위 여부와 유출 경위도 의혹을 낳고 있다. 문서에는 장자연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고 각 장마다 사인과 지장이 찍혀 있어 심정을 토로하기 위한 글이라기 보다 누군가에게 제출하거나 법률적인 서류용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경찰은 13일 경찰조사에서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가 심경 고백을 담은 문건을 유족에게 전달했으며 유족은 이 문건을 불태웠다고 진술했지만 이날 저녁 KBS 등을 통해 불에 타다 남은 문서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문건의 진위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 소속사 대표 김 모씨는 KBS에서 보도한 장자연의 문건이 거짓이며 전 매니저 유 모씨가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인 김 모씨는 조만간 귀국해 유 씨가 제기한 각종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치고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우선 전체 문건을 확보하기 위해 장 씨가 소속됐던 연예기획사 사무실 9곳에서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연예계의 추악한 뒷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